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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에서 창경궁, 호호식당, 솔트24, 일시적 개입, 오펀스

오전에 운동 갔다가 9시쯤 끝나서 혜화로 이동. 눈이 조금화가날정도로 많이오던날… 그래도 눈 때문에 끓는 화를 눈 덕분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식혀보자 해서 그냥 갑자기 창경궁…

역시나 예뻤다요
대온실은 볼 땐 너무 예쁜데 사진찍고 다시 보니 생각보다 별로로 나와서 조금 속상… 그래도 넘 좋았다. 저번에는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건 줄 모르고 그냥 나왔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들어갈 수 있어서 들어갔다 나왔다네요…

굿굿
안에서 한 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너무 가보고 싶었던 호호식당으로 여유롭게 걸어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너무 험했던🥲눈까지 와서 더

그치만

좋았어요~

안심카츠 시켰는데 맛있었다 우하하
튀김옷이 너무 얇아서 그런가 바삭한 맛은 없었는데 오히려 입천장 안 까져서 잘됐다 싶었다. 물론… 바삭하면 바삭한대로 먹긴 하면서도ㅎㅎ
앗 근데ㅠㅠ 장국을 테이블에 앉자 마자 갖다 주셔서 막상 밥 먹을 땐 조금 식어 있어서 이게 조금 아쉽… 리필 되는 거려나 모르겠네
직원 분들도 친절했고 양도 개인적으로 딱 맞게 먹을 수 있어서 맘에 들었던 곳!

이렇게 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 열두시도 안 돼서 황당… 혼자 다닐 때 장점이자 단점이 일정이 뭐든지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빨라야 할 때 빠른 건 너무 좋지만 조금 여유로워도 될 땐 아무리 여유를 부려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기 때문…

아무튼 혜화를 계속 누비다가 넘 추워서 전에 알아봐 뒀던 소금빵집 <솔트24>를 들렀다. 이번에도 여유롭게 앉아서 먹다 나올 생각이었지만 이럴 땐 또 테이크아웃밖에 안 되는 매장이야…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며

그래도 겉에 바삭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던 소금빵… 눈오는데 길에서 빵 뜯던 건 계속 생각날 듯 싶다. 아무튼 담백하니 계속 들어가게 되는 맛이었다. 추천!

별짓을 해도 시간은 안 가지 돌아다녀도 다 여기가 거기같지 해서 그냥 아르코미술관에 있길래 다녀온 전시 <일시적 개입>… 재밌었다.

다양한 종류의 전시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었던 곳이라 시간도 금방갔다. 혜화에서 혹시 오래 기다리셔야 할 일 있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전시였다. 무료니까 부담도 없다ㅎㅎ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에서 2023년 1월 21일까지!

그리고… 우여곡절끝에

우아하하하하하
사실 그냥 연극 한 편 볼까 하고 본 거라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편한 시간대에 있는대로 예매했는데 너어어무 재밌게 봤다ㅠㅠ
보니까 여자페어/남자페어 있는 젠더프리 연극 같았다. 극중에서도 서로 형이라고 부른다거나 등등 캐릭터 자체의 성별을 가늠하게 하는 요소들이 몇 있었는데도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새롭고 신기했던 경험… 시간 날 때 또 한 번 보고싶은 연극!

사진도 막찍어서…한번더가야될듯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