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아니면 톰크루즈를 언제 보겠냐 하고 간 탑건매버릭 레드카펫

잘생기긴 했더라
톰크루즈 늙고 나서는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 하나도 없어서 ㅋㅋ차분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호들갑이 알아서 떨어지더라

상사에 대처하는 어쩌고랑 감자껍질 어쩌고 영화에서 너무 호감으로 본 내가 손 애처롭게내밀엇는데도 악수 안 해준 글렌포웰씨… 외퀴된기분(I love you so much)
그래도 핫하더라
별개로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방법이었나랑 감자껍질 영화 추천합니다 좋은영화들이에요🫶 넷플
외국에 있다가 여름방학겸 한국 온 거라 탑건은 이미 개봉했었는데 그때 분명히
탑건이뭔데이씹덕아, 갑자기 분위기 톰크루즈, 포스터가 기분나쁘게 생겼다, 뭐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레드카펫 행사장 들어간 순간부터 호감도 급상승하더니 귀가하자마자 탑건1986을 틀었고요
개노잼이라서 사흘걸려서 봄
그때 톰크루즈랑 켈리맥길리스가 진짜 *나 잘생겨서 그나마 끝까지 보긴 했는데 내용이 하나도 없더라
이때 나 진짜 매버릭 보러 가야되나 고민좀많이했다
그래도 시사회 본 사람들이 개재밋대서 하그래… 속는셈치고 보자 하고 보러 감
그런 사람 치고 제법 열정적으로 개봉당일 첫회차로….
근데 나 다 보고 나와서 앉은 자리에서 코엑스 돌비 예매하고 엉엉엉엉 아름다운 이야기 너무 감동받아서
자존심 jonna상했다
피닉스는 예상대로 너무 황제셔서 등장부터 두근두근했고 의외로 밥은 찐따처럼 생긴 게 찐따짓 하는 게 귀여워서 눈에 띄었다. 나도 참 남미새인 게 행맨 초중반에는 저재수없는쌔끼ㅋㅋ라면서 욕 엄청 하다가 막판에 ladies and gentlemen~ 할 때 걍 응응아들아사랑한다됨
매버릭은…~ 1986 탑건 이후에 액츄얼리 30년이 지난 게 너무 잘 느껴져서 개쩔고 슬펐는데 그 와중에도 지혼자서 방부제처먹은 얼굴인 게 너무 웃긴거야 재수없음
가끔 웃을 때 옛날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짜증나
근데 탑건매버릭 굳이 빡치는 걸 하나 적어보자면 아시안 배우들을 굳이 불러와놓고 우린할거다햇다~ 하고 걍 병풍세워둔거야 얼굴도 제대로 안 보여줘
넘빡쳣다네요 나는 또 해변씬에서 헤일로(아시안 여성파일럿)랑 피닉스랑 하이파이브 하는 게 가슴에 너무 와닿고 인상적이어서 더빡쳐
더줘! 더줘! 더내놔 근데 그냥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즐거웠어서 자존심푹푹죽이고 탑건:매버릭 즐겨주는 하여자 아무튼 그래서 코엑스 돌비에서도 한 번 보고, 오늘(7월 5일)은 운좋게 취케팅을 성공해서 용산아이파크몰에서 4DX로 관람했다. 포디 진짜 개쩔어어잉
해변씬에서 향기난다는 썰을 들었는데 진짜 향기나더라… 좋지는 않고 어린이 해열제 냄새
해변씬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고 생각;;;
흔들어제껴주는 것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물도… 기분좋게 맞아줬다. 다리에 바람 쏴주는 것도 시원하더라
가끔 의자가 등도 때려주는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어서 돈 더 내고 싶었다
사실 이제와서 제일 오타쿠토크 하고싶은 씬 두 개 있는데 도그파이트 훈련씬이랑 해변씬… 너무 직관적이었나요?
훈련씬 티키타카하는 거 진짜 잘 썻다고 생각….
그중에서도 제일 인상깊었던 건 피닉스였는데
매버릭한테 총 조준당하니까 냅다 son of a bitxh 이러는 거랑 행맨이 도움요청하니까 i’m dead dickhead하는 거 완전 쾌녀 맥스찍어서 나 홀랑뒤집어짐 좋아죽음
해변씬은 뭐… 말할 거 많은데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즐거움 그자체 엉엉엉 너무 좋음 나 원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영화관에서 보길 참 잘했다
톰크루즈도 앵간 미친 게 아니잖아요 비행기도 다 몰았다며… 좋았습니다 즐겁습니다
톰크루즈 영화는 탑건이랑 미임파시리즈 말고 딱히 본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딴 거 찍지 말고 평생 이런 거나 찍어줬으면
아저씨 여러모로 관리좀 열심히 해 봐요 나 사는 동안은 이런 거 쭉 보고 살아야쓰것으니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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