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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 런던여행

혼자 런던여행을 왔답니다
환경의 변화에 둔해서 그런 건지 생각보다 놀랍고 두근두근하고 그런 건 별류 없었다
어쨋든 지금까지 간 모든 곳…후기

Bancone Covent Garden

맛있다
여섯시 예약 되어 있었는데 다섯시반 방문에도 바로 들어감!! 먹고 나왔을 때부터 줄 엄청 서기 시작함
Bucatini cacio e pepe 먹었는데 처음 씹었을 때부터 맛있었다. 면도 쫀득하고 소스도 치즈맛 작렬하고 넘나좋앗음 다만… 먹다보니 좀 짰다. 후추덕에 느끼함은 덜햇지만!! 시간 되면 한 번 더 방문해서 다른 거 먹어보고 싶다
+) 실제로또감

무슨 pork mafalde 어쩌고 spicy 그런 거였는데
맛있긴 한데 특히 이거는 면이 캐리하는 느낌,, 소스는 평범했다 별로 맵지도 않고
오히려 맛 자체는 카치오 에 페페가 나았다!!

Anita London

맛이 엄청 다양한데 방문한 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 구경을 충분히 못햇고 걍 암거나 맛있을 것 같은 걸로 골랏더니 대폭망함
Pistachio cream 어쩌고랑 Limoncello로 주문했는데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 맛이 생각보다 약했고 (크림 말고 그냥 피스타치오로 먹어야됨) limoncello는 레몬보다도 풀맛이 났다 노맛
+)레몬이아니라 뭔술맛이라네요 레몬맛인줄 마이미스테이크
근데 양은 많았고 (6파운드였나 비싸긴함) 친절도 했다. 그냥 흔…~한 젤라또맛으로 시키면 딱히 실패하진 않을것같으네요…

Hyde Park

백조와 오리가 많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
달리 할 말은 없네요 그냥 여유롭다정도… 머무는 곳이 하이드파크 근처에 있으면 아침에 하루일정 시작하기 전에 들르기 좋은 것 같다

Daniel’s Cafe & Patisserie

리틀베니스에 있는 동네카페느낌
여기두 맛있어요
피스타치오 까놀리 먹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참고로 리틀베니스는…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거나 너무 일찍 갔거나 둘 중에 하나의 이유로 생각보다 그냥 휑..~하고 볼 거 없엇음

National History Museum

내 런던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잇는 곳…
너무 좋았음 특히 minerals랑 vault🥹 진짜 크고 진짜 볼 거 많다
다른 박물관/미술관은 못가도 여기랑 대영박물관은 꼭 가는 걸로

Hyde Park Winter Wonderland

우선 혼자감+짐 내려두기 무서워서 놀이기구 안 탐 노잼콤보로 실제보다 좀 더 별로인 리뷰가 될 수 잇는점…
들어가면 번쩍번쩍 예쁘긴 한데 놀이기구 안 타면 진짜 할거없음 올 거면 놀이기구 예약하고 오기…

그래도 돈내고 들어왔는데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냐 하고 핫도그를 사먹었는데

carousel grill인가에서 산 건데 8파운드였고
직원들이 전부 남자엿는데 죄다 일하기 싫어보였고 어쩐지 빨리 나오길래 먹었더니 빵이 차가움
어쩔 수 없지 하고 소시지 먹었는데 돼지고기 비린내가 너무 나서 절반도 더 넘게 남기고 버림
핫도그 먹을 거면 여기 말구 mr bratwurst? 로고 있는 데서 사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먹어봐서 하는 소리는 아니구 여기저기에 있어서 그런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하는 이야기😓
핫도그 버리고 나옴
친구랑 가세요
놀이기구 예약하세요
혼자 여행하면 오지마세요

Camden Market

와~! 재밋음
일단 먹을 곳이 많다

유행하는 것 같은 asador에서 사먹은 스테이크와감튀
막 와~~ 하는 맛은 아닌데 맛있다 구냥 고기와…감자튀김… 개인적으류 퍽퍽살이랑 웰던 좋아해서 만족스럽게 먹었지만!! 아닌 분들은 너무 퍽퍽하다고 싫어하실 수도 잇을 것 같음👍

주변에 가게들도 많긴 한데 대부분이 쿨병티셔츠 (예를 들어 fuck you가 프린팅 되어잇는 검은 티) 또는 기념품 파는 가게라 한바퀴 돌며 구경하는 게 오래걸리지 않았다

Tower Bridge

가까이서 보면 진짜 크긴 하다. 사람들은 압도되는 맛에 이런 랜드마크들을 꾸준히 방문하는 걸까..~ 갔는데 진짜 이게끝. 이라서 다리 건너는 내내 그냥
우웅 진짜 경복궁 최고다 경복궁이 진짜 랜드마크다 대문자landmark다 LANDMARK다 같은 생각만 계속 들엇다.. 하지만… 인스타 할려면 이런데도 꼭! 들러야죠..
영국에왓으니카…
구냥 봤다는 거에 의의를 두어요

The British Museum

엄~청 크다
그만큼 볼 것도 많고! 다리 안 아플 때 가면 2~3시간 잡고 여유롭게 구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일단 다리가 아파서 두 시간 예상했는데도 한시간만에 빠져나왔다👍
진짜 이걸 언제 어떻게 다 뺏어온거임… 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참 아름다운 곳

Master Wei Xi’An

beef biang biang noodles…🤤
진짜맛있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맛있다
면은 칼국수면이랑 비슷한데 좀 더 두껍고 불규칙하고
소스는 매콤한 향신료맛 (많이 강하지 않앗다!!)
기름이라 많이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아서 기분좋게 먹음🥹또먹구싶어

Maison Bertaux

갔을 때 계셨던 직원분은 친절하셨고 음식도 맛있었다! 햄치즈 크로아상을 먹었는데 진짜 크고 슴슴해서 아침에 먹기조앗음!! 비오는 날이었는데 꾸역꾸역… 테이크아웃함 왜냐면 테이크아웃이 훨배 싸요ㅎㅎ
스콘도 먹어보고 싶은데 갔을 때 스콘이 별로 안 땡겨서 먹지않앗음… 영국가서 메종베르토 스콘 안 먹은 최초의 한국인이 되다

Borough Market

최애… 초코딸기는 꼭 드세요
딸기는 한국이 훨씬 맛있긴 한데 초코가 진짜 미쳐🥹
치즈 파는 데도 진짜 많고 빵도 많이 판다,,, 너무좋다
행복하다

The Black Pig의 허니트러플포크어쩌고 샌드위치
치아바타 샌드위치구, 속에는 연한 돼지고기가 들어 있어요,, 영국에서 먹은 돼지고기 중 처음으로 냄새 안 나는 돼지고기였음😀 하다못해 bancone 라구에서도 냄새가 났는데도
11파운드였는데 슬로는 사이드로 부탁드렸다. 양도 디에에박 많아서 두 분이서 나눠드세요😊 난 또 꾸역꾸역 혼자 다 먹었다네

St. Paul’s Cathedral

세인트폴 대성당! 성당이 이렇게 생기면 진짜 다닐맛 나겠다 싶었던 곳

계단을 진짜 개애애개개많이 올라가면 이걸 볼 수 있어요
키야~~ 한번봣으니됐다
여긴 다른 관광지들과 달리 20파운드인가의 입장료를 내야 했는데 <돈값햇다>가 제 감상입니다
20파운드가 사실 얼만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절거움

Portobello Road Market

재밌었다! 음식뿐만 아니라 카메라, 접시, 옷 진짜 다양하게 많이 있어서 구경하기 조앗음
끝쪽엔 음식 파는 곳들도 있었는데 나는 빠에야…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패스했다
however
분명 구글맵 상으로 트럭이 있어야 하는 곳에 바로 서 있는데 도저히 보이질 않아서 이거 뭔가 잘못됏다… 뭐가 문젤까
30분쯤 찾으러 다니니 오기가 생겨서 나 오늘 이거 안 먹고 노팅힐 안 떠난다, 하고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았는데

on weekends…
분명 구글맵에선 열었다고 나와 있었는데 어떠케 이럴수가
화나서

Golden Union

으로 옮겨옴
생각해 보니까 런던 와서 피쉬앤칩스를 하나도 안 먹었길래 얼른 유명한 데 찾아서 왔다😝

일단 어마어마하게 비싼데 파삭파삭 맛있음!!! 다만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소금뿌려먹어야됨
옆자리 아저씨는 식초를 뿌려서 먹고 있었는데 차마 자신이 없어서 그러진 못했다
생선은 그럭저럭 맛있다 치는데 요기 감자튀김이 진짜 미쳤다 너무너무 맛잇음 대박좋아

Harrods

이 날 네시쯤 숙소에 돌아왔는데,, 너무 일찍 들어오니 아쉬워서 그냥 일찍 들어온 김에 들렀다!!
일단 어마어마하게 크긴 큰데 백화점 전체적으로 정돈이 안 되어 있는 느낌이라 좀 불편했다
건물에 중심이 없는 느낌이라 어디서부터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센트럴 이런 단어 보이면 우선 반가움😭

명품관 많긴한데 다른 백화점에서도 볼 수 잇는 거고… 개인적으로 젤 좋았던 덴 초콜릿가게 모여 있는 곳이랑 harrods bookstore, giftshop 가 좋았다…❤️‍🔥

V&A Museum

난 진짜 여기가 왤케 좋은지 모르겠다
대영박물관보다는 좀 더 차분한 느낌이라 그런지 계속 방문하게 되고 아무튼… 좋다

다른 데선 좀 바쁘게 여기저기 둘러봐야 했었는데
여긴 규모도 좀 작고 무엇보다도 묵은 숙소와 가까워서 진~짜 여유롭게 구경했던 것 같다